타선의 부진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한 주니치 드래곤즈는 오가사와라 신노스케(1승 1패 4.74)가 연패 스토퍼로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DeNA와의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오가사와라는 그래도 예년보다는 조금 더 나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에선 나름 QS를 기대할 여지는 존재한다. 그러나 전날 오노 공략에 실패하면서 안타 없이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주니치의 타선은 홈에서의 득점력 부진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중. 그나마 불펜이 제 몫을 해준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시모즈루의 사요나라 안타로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노무라 유스케(2승 1패 5.68)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홈런 3발에 무너지면서 5이닝 8실점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노무라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일단 작년 나고야돔 방어율이 무려 0.90이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모즈루의 사요나라 안타와 키쿠치의 극적인 동점 적시타 포함 5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집중력만큼은 말 그대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이 무려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것도 대단히 반가운 포인트다.
그야말로 마지막의 마지막에 히로시마는 승리해 낸 반면 주니치는 패배했다. 이것이 양 팀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오가사와라가 분명 매 해 발전하고 있고 노무라가 앞선 등판에서 크게 부진하긴 했지만 양 팀의 화력과 불펜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히로시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