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이크 파이어스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9일 텍사스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파이어스는 투구의 널뛰기가 상당히 심한 상황.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구드럼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의 화력만큼은 기대를 걸어도 좋다는걸 주말 시리즈에서 확실히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0일 밀워키 원정에서 9이닝 2실점의 쾌투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카라스코는 새삼스레 원정에서 강한 투수임을 증명해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 팀타율 .208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두 팀 모두 주말 시리즈의 마무리는 깔끔하기 그지 없었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시리즈의 흐름을 가져갈수 있을듯. 그렇지만 카라스코는 말 그대로 원정에서 대단히 강한 로드 워리어고 디트로이트 상대로도 매우 강한 투수다. 게다가 금년의 파이어스는 홈에서의 호투를 기대하기 힘든 투수다. 클리블랜드에게 불펜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앤드류 밀러가 돌아왔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