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로 연승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렌트 수터(6승 4패 4.61)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0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수터는 투구의 안정감은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6일만의 재대결이긴 한데 홈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선 등판과 그다지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로렌조 케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의 득점력 부족이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리그 수위를 다투는 위력적인 불펜이 있다.
타선의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제이크 아리에타 (5승 4패 2.97)가 복수전의 마운드에 오른다. 10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아리에타는 불펜이 승계자주자를 다 들여보내는 바람에 와르르 무너진바 있다. 이번 경기가 복수전이긴 한데 승부를 건다면 밀워키 원정 통산 성적이 3승 2.03으로 최소한 6이닝 2실점을 보장 한다는데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화력을 올리고 원정에서 나섰다는 점이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불펜 대결에서의 무위 같은건 포기해야 한다.
수터와 아리에타 모두 1회는 깔끔하게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선 필라델피아가 1점차 리드를 잡을듯. 그러나 6~7 회 정도에 동점 내지 역전을 만들고 밀워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3 정도의 접전이 예상된다.
밀워키의 홈구장을 생각한다면 필라델피아 타선이 홈런포를 터트려대긴 살짝 무리가 있다. 그리고 이는 아리에타를 상대하는 밀워키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터는 나름 홈에서의 강점이 있고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 결국 후반으로 가면 유리한건 밀워키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