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성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LG는 신정락(6.00)이 4년만의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7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바 있는 신정락은 2015년 이후 구원 투수로만 등판한바 있다. 금년 롯데 상대로 원정에서 영 좋지 않았는데 한계 투구수인 80구까지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채은성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LG의 타선은 여전히 천적 상대로의 부진은 고쳐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이번엔 승리조가 승리를 지켜냈다는 점이 반가울 것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겨버린 롯데는 노경은(3승 5패 4.05)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17일 SK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노경은은 여전히 홈보다는 원정에서의 투구가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잠실에서의 투구는 나름 기대를 걸수 있겠지만 LG 상대로 홈에서 6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소사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롯데의 타선은 잠실 원정에서 타력이 급격하게 떨어져버린게 상당히 큰 문제가 될수 있다. 그나마 불펜의 소모를 줄인게 도움은 될수 있을듯.
역시 에이스들은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주었고 치열한 투수전의 승자는 LG였다. 이는 팽팽함이 예상되는 이번 경기에서도 힘으로 작용할수 있는 부분. 현 시점에서 신정락과 노경은은 모두 기대를 걸기 어렵지만 LG는 노경은 상대로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전날 불펜이 충실히 제 몫을 해냈다. 기세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