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석패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버 리차즈(12경기 2승 5패 5.24ERA)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9일 워싱턴 원정에서 3.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리차즈는 7월 들어서 6.23의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3경기의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고 필라델피아 상대로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도 악재가 되기에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에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하필 결정적일때 아리에타 징크스가 터져버린게 무엇보다도 치명적이다. 불펜 역시 승리조 외에는 신뢰도가 갈수록 떨어져가는 중.
아리에타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19경기 12승 2패 2.27ERA)가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10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1실점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마이애미 원정에서 이미 7.1이닝 4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것도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첸 웨인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프랑코의 홈런 포함 2점에 그쳤다는 점이 반성해야 할 포인트다. 그래도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시리즈에 힘이 될수 있는 포인트.
리차즈의 1회는 악몽 그 자체다. 반면 놀라는 1회를 무사히 막아낼 수 있을듯. 필라델피아가 1회 선취점을 얻고 2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5회 종료 시점에서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가게 될듯. 아리에타의 복수는 멋지게 성공했다. 흐름은 확실하게 필라델피아가 가져가는 중. 게다가 첸이 호투를 해준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후유증도 무시할수 없다. 리차즈의 투구는 첸과 비교할수 없는 반면 놀라는 아리에타 이상으로 마이애미에게 강한 투수고 결정적인 한 방 역시 필라델피아가 더 낫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