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롯데는 송승준(13경기 2승 1패 5.87ERA)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한달만의 선발 등판이었던 8일 KT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송승준은 빈말로도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 ㅎ미든 편이다. 실제로 8경기 연속 실점중이라는건 매우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상대로 2회말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떨어진 페이스가 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노경은이 혼자서 6이닝을 소화해준게 불펜 운용에 엄청난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켈리의 호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김광현(14경기 7승 4패 2.87ERA)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1일 L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김광현은 최근 2경기의 투구 내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앞선 사직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투구를 한것도 참고 사항이 될 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박세웅과 노경은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한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3이닝 1안타 무실점도 좋은 소식임에 분명하다.
박세웅은 무너졌지만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부진한 켈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분명 이전의 김광현에 비한다면 지금의 김광현은 아쉬움이 있는 투수라는 점을 부정할수 없다. 그러나 그 전에 SK의 화력에 송승준이 무너질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전력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