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모비스 와 서울 삼성의 시즌 3번째 맞대결이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모비스는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외국인선수 2명은 기복이 심하고 주전에 대한 의존도도 높다. 그런 면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 없는 삼성을 만난 건 행운이다. 모비스를 가장 괴롭히는 위력적인 빅맨에 대한 수비 옵션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 칼 홀은 모비스가 1대1 수비로 막아낼 수 있는 외국인선수다. 공격에선 양동근, 전준범, 박경상 등 좋은 슈터 자원이 차고 넘친다.
서울삼성 은 전주 KCC와의 직전경기 원정 맞대결에서 라틀리프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9점 차로 패했다. 대체 외국인선수인 칼 홀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아직 팀 전술에 녹아들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라틀리프의 공백은 김동욱의 위력 감소로 이어졌다. 결국, 2-2 플레이와 포스트-업을 주요 무기로 삼는 삼성 입장에선 모비스의 높이와 픽앤롤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모비스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전망. 다만, -5.5점부터는 삼성이 더 유리하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