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로 석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주라도(2승 2패 5.66)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0일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주라도는 홈런을 무려 4발을 허용하면서 완전히 무너진 바 있다. 그나마 홈에서의 투구라면 조금 더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일단 앞선 등판의 후유증을 이겨내야 한다. 수요일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불펜의 2실점은 서서히 한계점을 보여주는 중.
리베라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주중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오드리사메어 데스파녜(2승 5.31)의 등판이 유력하다. 마이애미에서 뛰다가 하루 전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된 데스파녜는 현재 구멍이 크게 난 선발 로테이션을 막기 위한 응급 조치다. 다만 타자들의 구장에서 매우 고전하는 스타일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 상대로 리베라의 결승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텍사스 원정에서 다시금 반등을 만들어낼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 불펜은 그 방어율에 비해 블론이 너무 많다.
주라도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줄수 있을 것이다. 반면 데스파녜는 1회가 꽤 위험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텍사스가 리드를 잡고 마지막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5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양 팀의 타격은 모두 나쁘지 않다. 이번 경기에서 나름 화력전을 기대할수 있을듯. 그러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의 데스파녜는 기대가 어려운 투수고 일단 주라도는 메이저리그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텍사스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