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는 17라운드 스완지 시티 원정에서 다비드 실바의 멀티골 등으로 4-0 대승을 거둬 리그 16승1무 무패 속에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맨체스터 시티는 15연승가도를 질주해 EPL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아스널이 2002시즌과 03시즌에 걸쳐 거둔 14연승이었다. 또한 유일한 경쟁자인 리그 2위 맨유와 승점 11점 차이로 독주 채비를 갖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시즌 대변혁을 시도한 끝에 특유의 강력한 압박과 점유율 축구가 안착해 평균 점유율 66.3%, 패스성공률 88.7% 등 공격부분 상위권을 대부분 점령하며 EPL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5골8도움), 다비드 실바(5골8도움), 르로이 사네(6골6도움)가 활발한 공격지원을 펼쳐 도움부문 1-3위를 차지하며 경기당 평균 3득점으로 최다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 은 홈에서 오리에와 손흥민의 연속골로 승격팀 브라이턴에 2-0 완승을 거둬 리그 2무2패 이후 2연승의 회복세이다. 토트넘은 단단한 조직력과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 위주라 다소 기복이 있는 점이 흠이다. 주포 해리 케인(12골)이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팀 득점에 40%를 차지하며 의존도가 높아 컨디션 저하로 결정력이 떨어질 때 문제가 생긴다. 물론 손흥민이 최근 챔피언스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선발과 서브를 오가고 있어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에릭센(4골4도움)은 피로 누적으로, 델리알리(3골3도움)는 종종 컨디션 저하로 기복이 있다. 또한 중앙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가 부상 이탈하면서 최근 6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하며 강팀을 상대로 수비 불안을 노출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무패가도를 달리며 독주하고 있어 전력상 우세가 예상된다. 다만 최근 상대의 집중견제로 화력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토트넘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데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좋은 편이므로 다득점은 쉽지 않고 1점 차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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