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은 신한은행과의 올스타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에서 1점 차 신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징계에서 돌아온 해리슨이 23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해리슨 없이 1경기를 소화했던 국내선수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던 경기였다. 이 날 강이슬만 평소처럼 해줬어도 좀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9일 만에 치르는 경기에서 좋은 감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삼성생명 은 최근 들어 승과 패를 반복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주 아쉽다. 토마스도 대부분의 공격을 이끌며 내주는 패스를 메이드하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 성공률이 너무 낮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는데, 시도횟수에 비해 성공률도 낮고 그 숫자 자체도 너무 작다. 대체 용병으로 데려온 할리비는 3경기 도합 42분을 출전하면서 14득점 15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9.4%라는 최악의 효율성을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삼성이 하나은행에 90-81로 승리했다. 그러나 해리슨이 징계로 결장했던 경기이기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반대로 삼성의 토마스가 결장하면서 하나은행이 대승을 거뒀다. 이번 맞대결이 진검승부인 셈이다. 하나은행이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 보여줬던 국내 선수들의 적극성만 유지할 수 있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선수들의 적극성에서 하나은행이 앞서있고, 용병의 효율성에서도 할리비의 존재때문에 토마스가 취할 수 있는 우위가 상쇄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은행의 플핸승을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