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은 존 월이 복귀한 이후 7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월이 있든 없든, 워싱턴의 도깨비 기질은 변하지 않았다. 워싱턴은 5할 승률 이상의 강팀을 상대로는 10승 6패로 상당히 강한데, 5할 미만 승률의 팀을 상대로는 9승 10패에 머물러있다.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 애틀랜타에 직전 경기 대패한 이후 월 역시 약팀을 상대할 때의 이기적인 플레이를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하기도. 이번 경기는 그런 여유 있는 변명을 할만한 상대는 아니다.
휴스턴 은 4연패 중이다. 긴 연승이 끝나고 연패를 지속하는 전형적인 좋지 않은 패턴인데, 중심 라인인 크리스 폴과 클린트 카펠라가 결장 중이기 때문에 수비 조직력이 엉망진창이 됐다. 직전 보스턴전에는 한 때 26점까지 앞서나갔는데, 막판에 결국 역전을 당하는 휴스턴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급해진 휴스턴은 FA였던 제럴드 그린까지 영입해서 가드진 보강에 나섰으나, 그린은 직전 경기 11분을 출전해 무득점에 그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카펠라는 이번 경기도 아웃이 확정적이고, 크리스 폴은 이번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리스 폴이 혹시라도 복귀한다면 앞선 수비는 다시 한 번 힘을 얻을 수 있지만, 카펠라가 복귀하지 않는 이상 인사이드가 헐거운 것은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워싱턴은 플러스 핸디캡을 받았을 때 이 핸디캡 승부에서 10승 3패로 도깨비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최근 부진하고 있는 마신 고탓이 인사이드에서 많은 득점을 해줄 가능성이 높고, 지난 보스턴전에서 그러했듯 3점슛보단 월의 돌파 위주로 다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워싱턴의 핸디캡 승리, 그리고 기준점보다 다득점 양상을 예상한다.
워싱턴의 +5.5 핸디캡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