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는 20라운드 홈에서 후반 모라타와 알론소의 연속골로 승격팀 브라이턴에 2-0 완승을 거둬 3승1무 무패가도를 달렸다. 첼시는 EPL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올시즌 다소 기복을 보이며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6점이나 뒤진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첼시는 탄탄한 피지컬, 왕성한 활동량, 정확한 패스로 전술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역습 전술을 최적으로 완성한 중원의 핵 은골로 캉테가 올시즌 부상에 시달린 점과 최소실점 2위의 안정된 수비에 비해 경기당 평균 1.5골에 미치지 못한 화력 부족으로 기대를 밑돌고 있다. 20골을 터트렸던 디에구 코스타의 이탈은 신입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10골4도움)가 대체하고 있지만, 에이스 아자르가 부상 여파로 3골2도움에 그치며 화력이 상당히 약화됐다. 그나마 좌측 윙백 마르코스 알론소(5골1도움)가 최근 4경기에서 2골1도움을 올리며 폼이 좋다.
스토크시티 는 승격팀 허더즈필드 원정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반격 속에 교체 투입된 라마단 소비의 동점골로 1-1로 비겨 3연패 이후 2경기 무패에 만족하며 강등권과 승점 4점 차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스토크 시티는 올시즌 전력을 대거 보강하고도 한때 17위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토크 시티는 짠물수비를 기반으로 한 ‘남자의 팀’으로 유명했지만, 마크 휴즈 감독 부임 이후 피지컬 위주에서 패스플레이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올시즌 경기당 평균 2실점을 넘기며 최다실점 1위의 수비 불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신입 중앙수비수 마르틴스 인디가 장기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중앙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가 직전 다시 부상 이탈했다. 신입 중앙수비수 커트 조우마와 케빈 비머는 주전으로 올라선지 얼마 안돼 경험이 부족하다.
첼시가 기복이 없지 않으나 대체로 주축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후반기 반격을 노리고 있어 전력상 우세가 예상된다. 첼시가 올시즌 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스토크 시티가 원정에서 1승(3무6패)밖에 거두지 못하며 극히 취약한 데다 올시즌 수비 불안 속에 대량실점이 많은 편이라 첼시의 다득점 승리도 가능해 보인다.
첼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