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는 20라운드 홈에서 세트피스에서 2골을 터트리며 레스터 시티에 2-1 역전승을 거둬 1무5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리그 10위로 2계단 올라섰다. 왓포드는 시즌 초반 한때 리그 4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부상으로 인한 이탈자들이 많은 탓에 주춤거렸지만, 이날 승리로 하락세를 막았다. 왓포드의 기복은 최다실점 3위에 오른 수비 불안에서 시작되고 있다. 중앙수비수 유네스 카불과 카스카트, 토미 호반에 이어 스페인 우측수비수 키코 페메니아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나마 스위스 중앙수비수 프뢰들이 부상 복귀했지만 아직 컨디션 조절 중이다. 또한 벨기에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카바셀레가 올시즌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을 뿐 네덜란드 측면수비수 대릴 얀마트와 마빈 지겔라르는 각각 7, 6경기에 출전했고, 임대 중앙수비수 몰라 와규는 2경기 출전에 첫 선발경기에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완지시티 는 강호 리버풀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0-5 대패를 당해 1무3패의 부진 속에 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스완지 시티는 강등권에서 헤매자 폴 클레멘트 감독을 경질하고 플레잉코치인 레온 브리튼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지만 1무1패에 그치고, 결국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카르바할 감독을 선임했다. 카르바할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 베식타스를 거쳐 2015년부터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인 셰필드 웬스데이를 지휘해 두 번씩이나 승격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EPL 무대는 처음 경험한다. 스완지는 승격 이후 자금력 부족으로 핵심 선수들을 팔아치우고 감독을 자주 교체하며 스스로 전력 약화를 자초해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올시즌도 공격형 미드필더 길피 시구르드손과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 중앙미드필더 잭 코크 등 핵심선수들이 떠나며 전력 약화가 불가피했다. 과연 EPL 경험이 없는 카르바할 감독이 스완지 시티의 구세주가 될지 미지수이다.
왓포드가 6경기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쇄신한 만큼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리그 꼴찌로 추락한 스완지 시티가 감독을 교체했지만 최근 수비마저 무너진 데다 원정에서 최근 7연패를 당하며 극히 취약해 고전이 불가피하다.
왓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