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티티, 바르사 훈련 복귀… 맨시티 구애도 커진다

부상 중이던 사뮈엘 움티티(25)가 드디어 FC 바르셀로나 훈련에 참가했다.

움티티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채널에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을 올렸다. 또한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로 “다시 올라서기 위해 노력한다”고 적었다. 부상 직전의 몸을 되찾겠다는 움티티의 의지가 담긴 메시지였다.

현재 수비수가 부족한 바르사로서는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움티티가 복귀하게 돼 숨통이 트였다.

움티티는 지난해 12월 2일 셀타 비고전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당초 2월이 되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날 훈련을 참가한 만큼 복귀 시점도 빨라질 전망이다.

움티티의 복귀는 그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눈빛을 더욱 날카롭게 했다. 맨시티는 이달에 영입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영국 언론에서는 맨시티가 5,000만 파운드(약 723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구나 움티티와 바르사 사이에는 5,400만 파운드(약 780억원)의 이적제한해제조항이 있다. 어느 팀이든 5,400만 파운드 이상을 제시하면 바르사의 동의 없이도 움티티와 이적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맨시티는 이 조항을 통해 움티티를 접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움티티는 바르사를 떠날 생각이 없다. 이미 바르사 잔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르사도 움티티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가 돈의 힘을 앞세워 움티티에게 접근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