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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시즌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있다. 각 팀당 적게는 37경기, 많게는 4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신인왕 레이스의 승자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11월까지만 해도 벤 시몬스(필라델피아)의 독주 체제로 보였던 신인왕 레이스는 12월 들어 구도가 달라졌다. 벤 시몬스가 여전히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도노반 미첼(유타),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가 시몬스를 추격하는 3강 체제로 바뀌었다.

그리고 1월 중순으로 향하고 있는 지금, 카일 쿠즈마의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신인왕 레이스는 1위 벤 시몬스와 2위 도노반 미첼의 2파전으로 양상이 또 달라진 상황이다.

물론 '그래도 벤 시몬스'라고 말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12월부터 무서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도노반 미첼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시몬스의 신인왕 수상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지난 5일 발표된 NBA 12월의 신인 명단에는 벤 시몬스의 이름이 없었다. 동부지구에서는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이, 서부지구에서는 도노반 미첼이 선정됐다. 시몬스의 12월 경기력이 개막 초반만큼의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새해가 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는 벤 시몬스와 도노반 미첼의 신인왕 레이스. 1위 굳히기를 노리는 시몬스와 대역전극을 꿈꾸는 미첼 중 마지막에 웃는 쪽은 어느 선수일까?
 

▶ '그래도 신인왕은 나' 벤 시몬스

시즌 기록: 37경기 16.9점 8.4리바운드 7.5어시스트 1.9스틸 4.0턴오버 야투율 51.0% 자유투 55.7%

(더블-더블 18회, 트리플-더블 4회, 20+득점 12회, 30+득점 1회 40+득점 0회)

개막 20경기: 18.6점 9.4리바운드 7.2어시스트 2.3스틸 4.1턴오버 야투율 50.7%

이후 17경기: 15.1점 7.2리바운드 7.8어시스트 1.5스틸 4.3턴오버 야투율 51.4%


벤 시몬스는 1년 늦은 데뷔에도 자신이 왜 1순위의 재능을 가진 선수인지 증명해내고 있다.(2016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206cm의 장신임에도 가드 수준의 순간 스피드와 볼 핸들링, 돌파 능력, 시야를 겸비했고 이를 십분 활용해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벤 시몬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격 시의 판단력이다. 시몬스는 절대 무리하는 법이 없다. 엄청난 돌파 속도로 수비를 제치는 순간에도 자신이 그대로 림으로 돌진하는 것과, 3점슛 라인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동료들에게 킥-아웃 패스를 뿌리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지 판단한다. 그리고 이 짧은 순간에 시몬스가 내리는 판단은 높은 확률로 좋은 결과를 낳곤 한다.

평균 16.9점 7.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가 야투율을 51.0%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시몬스가 얼마나 좋은 공격수인지 알 수 있다. 리그 정상급 센터로 올라선 조엘 엠비드와 J.J. 레딕, 로버트 코빙턴 등 뛰어난 동료 슈터들을 위한 공격 세팅도 깔끔하고 이들에게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한다. 시몬스가 '왼손잡이 르브론' 혹은 '차세대 르브론'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하지만 완벽한 것 같은 시몬스에게도 약점은 있다. 바로 불안한 중장거리슛 능력이다. <바스켓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시즌 시몬스는 전체 야투의 76.0%를 림으로부터 10피트(약 3미터) 이내 구역에서 시도했다. 16피트(약 4.87미터)로 범위를 넓히면 그 비율이 95.6%에 육박한다. 즉 지금의 시몬스는 림으로부터 5미터 밖으로만 나가도 슛을 던지지 않는 선수다.

왜 시몬스는 5미터 밖에서는 슛을 거의 던지지 않을까? 이유는 뻔하다. 자신의 점프슛 능력이 평균 이하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시몬스는 림으로부터 3피트(약 0.91미터) 이내 구역에서 던진 슛의 성공률이 73.1%에 육박한다. 좋은 림 마무리 능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3-10피트 구역에서 던진 슛의 성공률은 36.4%, 10-16피트에서 던진 슛의 성공률은 29.6%에 불과하다. 심지어 3점슛은 지금까지 던진 개수가 총 10개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들어간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림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기하급수적으로 내려가는 것이 시몬스의 슈팅 효율이다.

이 같은 약점에 대해 시몬스가 내린 대처법은 '선택과 집중'이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고 확률도 떨어지는 중거리 슛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대신 돌파와 패스, 게임 조립에 힘을 싣는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효율적인 공격에 집중하는 것이다.

시몬스의 대처는 충분히 성공적이다. 상대 수비수들이 아무리 새깅 디펜스(공격수와 거리를 두고 림 가까이 처져서 막는 수비 방식)을 펼쳐도 시몬스는 가드 수준의 돌파력을 활용해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사이즈와 운동능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속공 상황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는 중이다. 모두가 아는 뻔한 약점을 다른 강점으로 메워버리는 셈이다.

물론 '선택과 집중'에도 대가는 따른다. '돌파 후 림 근처에서의 마무리' 혹은 '킥-아웃 패스'라는 2개의 선택지를 기본으로 잡고 공격을 시작하니, 상대 수비수에게 수를 읽히는 상황에서는 어김없이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실제로 시몬스는 돌파 후에 페인트존 밀집된 상대 수비를 뒤늦게 깨닫고 밖으로 빼주는 킥-아웃 패스들이 황당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상대 팀의 가로채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바스켓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올시즌 시몬스는 총 143개의 실책 중 절반이 넘는 무려 86개를 잘못된 패스(Bad Pass)로 인해 범했다. 206cm의 장신임에도 정작 드리블이나 볼 간수 실패로 인한 실책(Lost ball)은 26회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결국 시몬스의 많은 평균 턴오버 개수(4.0개)와 높은 턴오버 빈도(19.8%)는 짧은 슈팅 레인지와 이로 인한 선택지의 부족으로 인해 나온다고 볼 수 있다.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시몬스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시몬스가 여전히 신인왕 1순위로 꼽히는 것은 짧은 슈팅 거리와 잦은 실책이라는 약점을 덮을 만한 압도적인 기록 생산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올시즌 시몬스는 더블-더블을 이미 18번이나 기록했다. 지금까지 37경기를 뛰었으니 50%에 가까운 확률로 더블-더블을 해냈다는 얘기가 된다. 트리플-더블도 4차례 달성했다. 데뷔 3개월밖에 되지 않은 루키가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친 사례 자체가 흔치 않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하위권에 머물던 필라델피아가 현재 5할 승률(19승 19패)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고 있다는 점도 시몬스에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다.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몬스를 신인왕 1순위로 꼽는 이유다.

▶ '추격은 계속된다' 도노반 미첼

시즌 기록: 38경기 18.5점 3.3리바운드 3.4어시스트 1.5스틸 2.5턴오버 3점슛 2.2개 야투율 43.9% 3점 성공률 35.4% 자유투 84.8%

(더블-더블 0회, 트리플-더블 0회, 20+득점 17회, 30+득점 3회, 40+득점 1회)

개막 20경기: 14.8점 3.3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스틸 야투율 38.2% 3점 성공률 34.2%

이후 18경기: 22.6점 3.3리바운드 3.7어시스트 1.6스틸 야투율 49.3% 3점 성공률 36.6%


사실 11월 중순까지만 해도 도노반 미첼의 활약은 신인으로서 '인상적인 수준'에 불과했다. 종종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슈팅 기복이 심했고 주전 자리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 당연히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밖으로 다소 밀려나 있었다. 벤 시몬스는 물론이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카일 쿠즈마(LA 레이커스)보다도 한 수 아래로 여겨졌다.

하지만 11월 말부터 약 한 달 반 동안 소화한 18경기에서 미첼은 신인왕 레이스의 구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한 경기에서 41점을 쏟아 부으며 모든 NBA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이후에도 놀라운 활약을 이어가며 벤 시몬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카일 쿠즈마의 페이스가 떨어진 지금, 미첼은 시몬스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도노반 미첼은 득점이라는 카테고리에 한해서는 이미 신인의 레벨을 뛰어넘었다. 탁월한 득점력을 가진 미첼을 젊은 시절의 드웨인 웨이드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물론 순수 돌파 속도는 한창 때의 웨이드에 비하면 떨어진다. 그러나 상대 수비를 교묘하게 비집고 들어가 재빨리 득점을 마무리하는 모습은 웨이드를 분명 연상케 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미첼과 웨이드 사이에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하나 있다. 바로 슈팅 레인지다.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평균 수준의 3점슛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웨이드와 달리, 미첼은 루키 시즌부터 경기당 2.2개의 3점슛을 30% 중반대의 확률로 꽂아 넣고 있다. 3점슛 라인 한 발짝 뒤에서도 필요하다면 슛을 던져서 성공시키는 선수가 미첼이다.

드웨인 웨이드 본인도 지난 1일 유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도노반 미첼은 나보다는 데미안 릴라드와 비슷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평균 이상의 돌파력에 매우 긴 슈팅 레인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확실히 미첼은 웨이드보다는 릴라드와 더 흡사한 선수일지도 모른다.

물론 미첼 역시 약점이 분명한 선수다. 볼을 많이 만지지만 2대2 게임을 통해 동료들의 살리는 능력은 평균 이하다. 자신에게 스크린을 걸어준 뒤 림으로 돌진하는 동료에게 좋은 타이밍에 패스를 찔러주거나 위크 사이드(볼이 없는 사이드)에서 움직이는 동료에게 위력적인 횡패스를 뿌리는 기술은 아직 불안하다. 미첼이 경기당 볼 터치 횟수(59.8회)와 볼 소유 시간(4.1분)이 모두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음에도 정작 어시스트 개수는 3.3개에 불과한 이유다.

미첼이 기록하는 어시스트의 대부분은 본인이 페인트존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린 이후에 나온다. 반대편에서 림으로 컷인해오는 동료에게 짧게 패스를 건네거나 완전히 3점슛 라인 바깥으로 아주 긴 패스를 뿌리는 식이다.

하지만 미첼은 자신의 돌파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지 않았거나, 수비수가 사이드스텝으로 돌파 길목을 가로막아 돌파가 주춤하는 상황에서는 패서로서의 위력이 반감된다. 돌파가 성공하지 않아도 짧은 패스나 게임 조립을 통해 어시스트를 생산하는 벤 시몬스와 가장 비교되는 부분이다.

정말 다행스러운 것은 미첼에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이 있다는 점이다. 최근 유타는 리키 루비오(4.9어시스트), 조 잉글스(4.3어시스트)가 미첼을 대신해 플레이를 세팅하고, 미첼이 날카로운 돌파 혹은 슈팅으로 득점을 올리는 방식으로 공격을 풀어가고 있다. 이 같은 공격 방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미첼의 득점력도 극대화되는 중이다. 12월 한 달 동안 평균 23.1점을 기록한 미첼은 1월에 소화한 3경기에서도 22.0득점을 올렸다. 아직은 플레이메이커(playmaker)보다는 피니셔(finisher)에 훨씬 가까운 모습이지만, 이 역시 신인으로서는 매우 놀라운 활약임이 틀림없다.

여전히 신인왕 레이스의 '대세'가 벤 시몬스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6일 발표한 미드시즌(Midseason) 신인왕 랭킹에서 시몬스를 1위로 놓길 주저하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시몬스에 대해 '지금 NBA는 시몬스를 어찌할 도리가 없다'며 '특히 속공 상황에서 시몬스는 볼 핸들링 능력과 시야, 신장으로 인해 상대에게 치명적인 선수가 된다'고 설명했다.

도노반 미첼은 이 랭킹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CBS스포츠는 '이젠 올시즌 루키 중 미첼을 가장 역동적인 스코어러라고 불러도 안전할 것 같다'라며 미첼을 극찬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런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벤 시몬스만 아니었다면, 도노반 미첼은 신인왕 1순위 후보가 되었을 것이다'

정규시즌은 4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결국 남은 3개월의 활약에 따라 신인왕 레이스는 또 한 번 요동칠 것이다. 벤 시몬스와 도노반 미첼 중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게 될까? 혹은 제3의 후보가 등장할 수도 있을까?

최고의 신인 풍년 속에서 어떤 선수가 신인왕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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