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로미치 는 엑스터 시티와의 FA컵 64강에서 2-0으로 승리, 8월 리그컵 이후 첫 공식경기 승전보를 울렸다. 리그전 기준으론 무려 20경기 연속 무승행진 중이지만 감독교체 강수를 띄운 효과가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는 평가. 파듀 감독의 풍부한 경험을 떠올리면 조만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다른 무엇보다 MF 필립스, DF 깁스, 에반스 등의 부상자들이 새해 들어 차례차례 복귀하고 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FW 론돈이 FA컵 선제골 포함,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브라이턴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이턴 역시 FA컵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1로 제압하고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리그전 기준으론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지만 전반적인 페이스는 브롬에 비해 확실히 낫다는 평가. 현재 순위 12위로 잔류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는 흐름이다. 단, MF 시드웰에 이어 브라운이 시즌 아웃을 통보받으며 추가 이탈했다는 점, 원정경기에 지나치게 약한 모습(2승 2무 7패)을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은 이번 주말 기준 악재들로 간주할 수 있을 듯. FW 헤메드와 이스키에르도가 부진한 공격진도 원정에서 특히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브롬 원정에선 통산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 MF 모리슨(★★★★☆/부상), 샤들리(★★★★☆/부상), DF 도슨(★★★★☆/불투명).
브라이턴 : MF 시드웰(★★★★☆/부상), 브라운(★★★★☆/부상).
홈팀 브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주력들 복귀만으로 브롬의 무승탈출을 기대하기엔 그간의 부진이 너무 심각했다. 홈팀의 약우세를 점칠 수 있겠으나, 무승부 변수를 간과해선 안될 것으로 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