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바르 는 라스 팔마스를 원정에서 2-1로 격파하고 리그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강등권으로 추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으나 12월을 기점으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멘딜리바르 감독 휘하에서 다시금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특히 홈 기준으론 4연승 포함, 리그 6경기 연속 패배가 없는 상태다. 이번 AT전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가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아르비야가 징계로 추가 이탈했지만 DF 라미스가 복귀한 만큼 큰 걱정거리는 없을 전망이다. 올 시즌 부진에 허덕이던 FW 엔리크가 라스 팔마스전 득점으로 부활 조짐을 나타냈다는 점이 도리어 반갑다. AT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는 주중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예이다를 3-0으로 완파, 공식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헤타페전을 통해 복귀골을 신고한 FW 코스타에 이어 MF 비톨로까지 데뷔골을 작렬시키며 1월 영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황. 단, 헤타페전 과도한 골 세리머니로 인해 퇴장을 당한 코스타는 징계로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MF 가비, DF 사비치의 경고누적 결장까지 겹쳐든 만큼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누수 여파를 가볍게 보기 어려울 듯. 일단 공격진은 FW 코레아, 그리즈만, MF 카라스코 등을 앞세워 역습을 최대한 강화시키는 것도 에이바르 상대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수비라인을 과감히 끌어올려 뒷공간을 열어두는 대신 전방에서 압박하는 것이 에이바르의 수비 스타일인 까닭이다. 에이바르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에이바르 : MF 레온(★★★★★/부상), 리코(★★★★☆/부상), DF 아르비야(★★★★☆/징계), GK 요엘(★★★★☆/부상).
아틀레티코마드리드 : FW 코스타(★★★★★/징계), MF 가비(★★★★☆/징계), 가이탄(★★★☆☆/명단제외), DF 필리페(★★★★★/부상), 사비치(★★★★☆/징계).
원정팀 AT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에이바르의 홈 무패 기세, 최근 상승세를 무시하기 어렵지만 AT 상대로는 천적관계에 가까운 약세를 보여 왔다. AT 주전 3인방의 공백에도 불구, 원정에서 승기를 잡는 흐름을 보게 된다.
AT마드리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