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월요일 매치업을 벌인다. KEB하나는 토요일 열린 KDB생명과의 홈 맞대결에서 33점을 올린 강이슬의 맹활약으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따냈다. 패했더라면 타격이 컸겠지만 어쨌든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KEB하나는 1년 동안 우리은행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4번의 맞대결을 모두 졌다. 강이슬의 활약이 뛰어나긴 하지만 돌려막기로 쓰고 있는 포인트가드 포지션의 약세가 너무 아쉽다. 자즈몬 과트미, 이사벨 해리슨으로 이어지는 외국인선수 매치업도 딱히 특장점이 없다.
우리은행 은 17승 4패로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17승 4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KB스타즈-삼성생명으로 이어지는 지난 2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김정은을 4번으로 활용하는 스몰라인업이 제대로 통하고 있고 최근 들어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살아나면서 나탈리 어천와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버티는 힘이 떨어지는 KEB하나의 골밑 자원들은 썩 부담스럽지 않다. 조직적인 팀 디펜스, 존 프레스로 강이슬을 비롯한 외곽 자원들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힘도 갖고 있다. 젊고 미숙한 KEB하나는 우리은행에게 늘 만만한 상대다.
KEB하나의 연승은 힘들 전망. 우리은행을 상대로 다시 한 번 한계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KEB하나의 패배를 추천한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