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제임스 하든, 이번주에 복귀한다

제임스 하든이 이번주에 코트로 돌아올 예정이다. 순위 싸움 판도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이 이번주 내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근거는 마이크 댄토니 휴스턴 감독의 인터뷰다. ESPN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댄토니는 최근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든이 이번주에 복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든은 빠르면 오는 금요일에 열리는 미네소타전, 혹은 일요일에 열리는 골든스테이트전에 코트에 돌아올 계획이라고 한다. 

하든은 지난 1일 레이커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뒤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최소 2주 진단을 받은 하든은 이후 6경기에 결장했다. 평균 32.3점 9.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부상이었다. 

다행히 휴스턴은 하든이 빠진 기간 동안 나머지 선수들이 뭉쳐 4승 2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1위 골든스테이트와의 승차도 3.5경기 차이로 아직 크지 않다. 하든이 건강하게 돌아올 수만 있다면 추격 내지 역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다만 하든의 복귀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분석도 일부에서는 나온다. 하든이 당한 햄스트링 부상은 2등급(Grade 2)으로 결코 가벼운 부상은 아니었다. 상태에 따라 4주에서 6주 가량 휴식이 필요할 수도 있었던 상황. 게다가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하기로 유명한 부상이다. 다 나은 것 같았다가도 어김없이 다시 통증을 유발해 선수를 괴롭힌다. 햄스트링 부상이 선수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부상인 이유다. 

결국 하든은 17일에서 19일 만에 코트에 돌아오는 셈이 된다. 부상 부위와 정도를 생각하면 회복 기간이 짧아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든의 출전 시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해 보이는 상황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코트에 다시 서는 제임스 하든. 과연 하든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MVP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