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스는 세비야와의 안달루시아 더비에서 난타전 끝에 5-3으로 승리,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웃 라이벌 세비야에게 올 시즌 홈 첫패를 안겨준데다, FW 레온을 비롯한 공격진이 이 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크게 회복했다는 평가. FW 캠벨, 사나브리아의 여전한 부상 공백은 뼈아프게 다가오지만 홈에서 한 층 나아진 공격 흐름을 기대해 볼 만하다. 최근 홈 공식경기 3연패 포함, 5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레가네스전 사냥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페달, 바라간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수비진의 백업라인이 두텁지 못하다는 점은 가볍게 보기 힘든 불안요소다. 레가네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레가네스는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음에도 불구, 1차전 1-0 승리에 힘입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홈에서 소시에다드를 침몰시키는 등 호조를 유지 중인 상황. 현재 순위 12위로 잔류 안정권에 오랜 기간 자리 잡고 있는 상태다. 지난 시즌에 비해 원정 철퇴의 힘이 약화됐다는 점은 아쉽지만 수비진은 리그 최소실점 3위(14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견고함이 돋보인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17골)보다도 적은 실점 수치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베티스 원정에선 2014-15 시즌 세군다(2부)에서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 주요 결장자
베티스: FW 캠벨(★★★★☆/부상), 사나브리아(★★★★☆/부상), DF 페달(★★★★☆/부상), 바라간(★★★★☆/부상).
레가네스: MF 치마노프스키(★★★★★/부상), GK 세란테스(★★★☆☆/부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세비야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베티스지만 공수 양면에 걸친 불안요소들이 여전한 상태다. 레가네스가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는 흐름 및 양상이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