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는 이라크와의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끈질긴 수비 저항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까지 2무로 C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단, 2위 요르단과 승점 동률인 만큼 이번 최종전 승리시 극적인 8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MF 사에드, 무스타파, 압디 등의 이번 대회 불참과 함께 사실상 U-21 대표팀을 출전시킨 만큼 객관적 전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높지 않은 상태다. 요르단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낸 말레이시아 수비를 확실히 무너뜨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설상가상으로 MF 알 칼라프는 경고누적으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반면 말레이시아 U-23 대표팀 상대로는 2014 아시안게임 당시 3-0 완승을 거뒀던 전적이 있다.
말레이시아 는 요르단 상대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현재까지 승점 1점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종전 승리시 극적인 역전 진출이 가능해지는 상황. 요르단이 조 선두 이라크와 최종전을 치를 예정임을 감안하면 역전 시나리오에 현실성이 충분해 보인다는 관측이다. 주포 FW 라시드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출전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소식이지만 요르단 상대로 분투했던 수비진의 좋은 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MF 안디크, DF 자카리아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인 만큼 모두 결장시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라시드의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경우 말레이시아 최고 유망주이자 17세 신성 FW 파야디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도 낮지 않을 전망이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요르단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던 말레이시아다. 일부 주력들의 줄부상 여파에도 불구,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 사우디 상대라면 승점 획득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
말레이시아의 +1.5점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