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시리아와의 조별 라운드 2차전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그래도 첫경기 승리에 힘입어 승점 4점으로 D조 선두에 올라 있는 상황. 이번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공격진의 완성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 그나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FW 김문환마저 징계 결장한다는 점이 뼈아프지만 선수비 후역습으로 전략을 바꿀 경우 한 층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최종전 정황상 호주 상대로 무리한 공세를 펼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는 베트남에게 0-1로 패하는 굴욕을 당하며 8강 진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과의 최종전에 대비하여 주포 FW 블랙우드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을 벤치로 내렸으나 도리어 이변에 희생당하고 만 상황. 베트남과 승점 3점으로 동률이지만 상대전적 열세로 인해 조 3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번 최종전 승리 실패시 탈락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리아가 베트남을 잡아주기만을 기다려야 할 듯. 시리아전 2골로 맹활약을 펼쳤을 뿐 아니라, 이미 아델라이드 Utd의 간판 공격수로 급부상해 있는 블랙우드는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는 소식. 한국 U-23 대표팀과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 이하 레벨에선 통산전적 2승 1무 9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지난 두 경기 동안 답답한 공격력을 선보인 한국이지만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정황에 힘이 실린다. 한국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한국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