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모비스 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금요일 맞대결이다. 모비스는 호시탐탐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경기인 만큼 준비할 시간이 차고 넘쳤고 이대성이 가세한 이후 공격과 수비, 주전과 벤치의 균형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양동근, 전준범의 백코트 부담도 줄어들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기복이 아쉽긴 해도 레이션 테리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공격력 역시 큰 폭으로 올라섰다.
인천전자랜드 는 직전경기였던 부산 KT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3쿼터 중반 이후 흐름을 뒤집은 끝에 역전승을 따낼 수 있었다. 쉽지 않은 승리였지만 조쉬 셀비와 브랜든 브라운,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모비스와의 매치업 상대성은 좋지 못하다. 셀비는 이대성의 수비를 뚫어야 하는 동시에 테리를 막아야 하는 수비 부담이 너무 크다. 브라운 역시 이종현의 높이는 부담스럽다. 그 외의 포지션은 모두 열세다. 강상재나 정효근이 모비스의 토종 빅맨을 상대로 우위를 점한다고 보긴 힘들다.
모비스는 체력적으로도 더 유리한 상태다. 왕성한 활동량을 통해 후반기 첫 승리를 추가할 수 있을 전망. 모비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울산모비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