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캉 은 보르도 원정에서 11:10의 수적 우위를 살려내며 2-0 쾌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독했던 리그 6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된 상황. 이와 동시에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10위까지 뛰어올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주중 원정경기에서 얻은 것이 많아 보이지만 중원의 핵 MF 벤나세르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 FW 산티니-로들랑을 비롯한 공격진의 결정력에 여전히 높은 신뢰를 줄 수 없다는 점 등은 상당한 악재들로 다가온다. 참고로 캉은 현재까지 리그 최소득점(14골)을 기록 중일 뿐 아니라, 홈경기 기준으로도 가장 적은 골(8골)을 넣고 있어 더 이상 안방 강세를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태다. 게다가 마르세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마르세유 는 홈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0으로 잡고 공식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호조에 힘입어 리그 3위까지 뛰어오른 상황. 2위 리옹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원정경기 승리시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중 홈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핵심 MF 산송은 이번 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반면 MF 로페스, DF 홀란두는 부상 및 징계로부터 복귀를 신고한다. MF 두방-파예-산송 3인방의 한 축이 무너진 상태지만 그래도 로페스가 그 빈자리를 무난히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내용이 좋지 못한 경기에서도 높은 결정력을 바탕으로 승리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캉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5-1 대승 포함, 무려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SM캉 : FW 루이(★★★☆☆/부상), MF 벤나세르(★★★★★/부상), 부에장(★★★☆☆/부상), 디오망드(★★★☆☆/부상), DF 음벵게(★★★★☆/부상), 다보(★★★★☆/부상), 르종코어(★★★★☆/부상), GK 베르쿠트(★★★★★/불투명).
마르세유 : MF 산송(★★★★★/부상), 세르티크(★★★★☆/부상), DF 아마비(★★★★☆/부상).
원정팀 마르세유의 6:4 우세를 예상. 나란히 핵심 미드필드 자원을 잃어버린 두 팀이지만 그 여파는 캉 쪽이 훨씬 더 크다. 두 팀의 꾸준한 천적관계, 캉의 결정력 난조까지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마르세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