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는 토리노 원정에서 0-3으로 무너지며 키에보전 승리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난조를 지속한 끝에 12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망된다. 2주 간의 휴식기 동안 연말부터 흔들리던 수비 조직을 얼마나 재정비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부상 중인 MF 풀가르 외에 전력누수 여파가 없다는 점, 전반기 내내 부진을 겪던 FW 데스트로가 부활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1월 이적시장에선 이대로 소극적인 자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베네벤토 상대로는 전반기 원정 맞대결 당시 1-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베네벤토 는 홈에서 삼프도리아를 3-2로 잡고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현재 순위는 변함없이 꼴찌지만 겨울 휴식기 직전에 분위기를 크게 반전시켜 둔 상황. FW 코다가 3경기 3골을 몰아치며 새로운 주포로 떠올랐다는 점, 홈에서는 비기거나 패한 경기에서도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발휘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직 잔류를 포기하기엔 이른 듯 보인다. 단, 원정에선 리그 9전 전패, 3득점 19실점을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 중인 모양새다. 볼로냐 원정에서 상승무드를 이어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도핑적발 이후 항소를 진행 중이던 주장 DF 루치오니가 징계로 시즌 아웃됐다는 점도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MF 주리치치에 이어 1월에 영입된 MF 산드루는 아직 데뷔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볼로냐 원정에선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볼로냐 : MF 풀가르(★★★★☆/부상).
베네벤토 : FW 이에멜로(★★★★☆/부상), MF 라자르(★★★★☆/부상), 산드루(★★★★☆/불투명), DF 루치오니(★★★★★/징계), 안테이(★★★★☆/부상).
홈팀 볼로냐의 6:4 우세를 예상. 홈에서 2연승을 신고한 베네벤토지만 원정에선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 중이다. 수비의 핵 루치오니 시즌 아웃에 타격을 입은 상태이기도 하다. 볼로냐가 베네벤토를 잡고 반등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볼로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