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라스베로나 는 나폴리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AC밀란을 3-0으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킨 직후 지속적으로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 2주 간의 겨울 휴식기 동안 얼마나 수비 조직을 재정비했을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단, 이번 주말 기준으론 수비 이상으로 공격진의 악재가 만만치 않다는 소식. 베로나 특유의 빠른 역습을 주도하던 FW 베르데, MF 베사가 부상 및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MF 체르치 역시 부상 중인 만큼 공격진 누수가 결코 가볍지 않아 보인다. FW 파찌니, 킨과 함께 FW 이승우의 비중 역시 한 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토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크로토네 역시 밀란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3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홈에서는 그래도 경쟁력을 유지 중인 반면 원정에선 1승 1무 8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 중인 상황. 이러한 흐름에 반전을 일으키지 못할 경우 올 시즌 잔류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현재 순위 18위, 19위 베로나와 승점 2점 차로 원정에서 6점짜리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최소 패하지 않는 모습이 요구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1월에 영입한 MF 베날리는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베로나 원정에선 3연패 포함, 2000년대 들어 승전보를 울린 바가 없다.
헬라스베로나 : FW 베르데(★★★★★/부상), 체르치(★★★★☆/부상), MF 베사(★★★★★/징계), 자카니(★★★☆☆/부상).
크로토네 : FW 툼미넬로(★★★★☆/부상), MF 날리니(★★★★☆/부상), 리치(★★★★☆/불투명), DF 시미치(★★★★☆/부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고질적인 원정 약세를 겪어 온 크로토네지만 베로나 역시 공격진 누수가 뼈아프다. 홈 승보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