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우리어스의 홈경기다. 이번 상대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골든스테이트는 직전경기였던 LA레이커스와의 크리스마스 홈 맞대결에서 무려 26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스테픈커리, 클레이 탐슨 콤비가 극도로 부진했고 케빈 듀란트도 21점으로 묶였다. 더블 팀, 트랩 수비를 들고 나온 상대 전략을 전혀 막지 못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상대하기 어렵지 않은 팀이다. 팀 수비력이 약한 데다 골든스테이트의 약점으로 꼽히는 벤치, 수비의 힘이 평범하기 때문. 지난 경기에서 터지지 않았던 외곽만 평균 수준을 찾는다면 흐름을 주도하는 건 어렵지 않다. 1년 8개월만에 최다 득접을 올린 안드레 이궈달라의 자난 경기 활약도 기대를 걸 만하다.
포틀랜드는 유타 재즈 원정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또 한 번 패배를 떠안았다. 데미안 릴라드가 활약했지만 CJ맥컬럼을 비롯한 다른 공격 지원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아픈 선수는 없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현저히 약해진 벤치 자원과 더불어 원래 약점인 팀 디펜스의 부재가 계속해서 포틀랜드의 발목을 잡고 있다.최근 10경기 흐름은 6승 4패로 나쁘지 않지만 11월 중순까지 보여준 기세는 완전히 사라졌다. 유서프 너키치를 제외하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포지션의 우위를 가져갈 만한 자리가 없다. 원정 성적도 6승 10패에 불과하다.
직전경기 패배와 관계없이 골든스테이트가 흐름을 주도할 수 있는 경기다. 커리-탐슨 쪽보다는 듀란트의 매치업 우위가 돋보이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한다.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