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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13개 구단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달콤한 휴식기를 보냈다. 24일부터는 봄 배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을 이어 간다.

전반기 막바지는 남녀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의 저력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6전 전승을 거두고,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17승 7패 승점 54점을 기록하고 있다. 2위 삼성화재와 승패는 같지만, 승점 7점 앞서 있다.

 

IBK기업은행은 3라운드와 4라운드 통틀어 8승을 거뒀다. 선두 한국도로공사에만 2패를 떠안았다. 2라운드까지 4위에 머물러 있던 IBK기업은행은 13승 7패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선두 도로공사와 승점 4점 차다.
 
◆ 상승세 요인, 단단해지는 조직력

 

시즌 초반 조직력이 흔들렸다. 우승 팀인 만큼 현대캐피탈과 IBK기업은행 주축 선수들은 대거 국가 대표로 차출됐다. 국내 선수들끼리는 물론 외국인 선수와 호흡을 맞출 시간도 부족했다. 현대캐피탈은 바로티가 연습 경기 도중 발목을 크게 다치면서 시즌 직전 안드레아스로 교체해야 했다. IBK기업은행 메디는 미국 대표 팀 일정을 마치고 오느라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보다 40일 정도 늦게 합류했다. 선수들이 대부분 지친 가운데 연습까지 충분히 하지 못하면서 시즌 초반 고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주장 문성민이 중심을 잡으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문성민이 공격을 이끌며 버티는 동안 안드레아스가 서서히 팀에 녹아들었다. 신영석은 중앙에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과 속공으로 부지런히 상대 팀을 흔들며 날개 공격수들이 편히 공격할 수 있게 도왔다. 레프트는 박주형이 주춤한 사이 송준호가 자기 몫을 해줬고, 리베로 여오현은 늘 그렇듯 묵묵히 뒤를 받쳤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톱니바퀴가 서서히 맞아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기업은행은 주축 선수 4명이 빠지면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세터 김사니가 은퇴했고, 레프트 박정아(도로공사)와 센터 김유리(GS칼텍스), 리베로 남지연(흥국생명)이 팀을 옮겼다. 빈자리는 세터 염혜선, 레프트 고예림, 센터 김수지가 채웠다. 리베로는 노란과 수비가 좋은 채선아(현 KGC인삼공사)에게 맡겼다. 리베로 고민이 깊어진 지난해 12월에는 레프트 최수빈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채선아의 몫을 이어 가게 했다.

 
주장 김희진이 중심을 잡고, 염혜선이 팀에 적응하면서 안정감을 찾아 나갔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3라운드부터 (염)혜선이 스타팅에 이고은 백업 체제로 갔다. 아직까지 혜선이가 초반에 잘 가다가 3세트에 가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이상한 플레이가 나온다. 흔들릴 때는 고은이가 들어가서 해주니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세터가 안정되고, 김희진-메디-고예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살아나면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 "우승 도전? 승점 관리 최우선"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과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승점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감독은 후반기를 맞이하며 "승점 관리를 최대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 역시 "승점 관리를 잘해야 한다. 우선 4위와 격차를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승점을 차곡 차곡 쌓아둬야 선두에 도전할 기회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전반기 동안 2위 삼성화재와 비교해 승점 관리를 잘해왔다. 7연승 하는 동안 승점 21점을 쌓으면서 삼성화재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아울러 올 시즌 17승을 거두는 동안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풀세트 경기는 3번이었는데, 모두 지면서 승점 1점씩 거둬들여 내상이 크진 않았다. 삼성화재는 풀세트 경기만 10번 치르면서 승점에서 크게 손해를 봤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관리와 함께 선두 도로공사를 넘어서야 한다. IBK기업은행은 도로공사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긴 이후 3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올 시즌 도로공사와 남은 2경기에서 가능한 많은 승점을 챙겨야 정상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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