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아 는 프랑스컵 64강에서 아마추어팀 스틸을 1-0으로 제압하고 무난히 32강 무대에 안착했다. 그 직후 리그 2연패를 당했으나 지난 주말엔 릴을 1-0으로 잡고 연패 사슬을 끊어낸 상황.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채 주중 프랑스컵 32강전에 임할 예정이지만 주포 FW 석현준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4-6주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MF 딘고메, DF 에렐레 부상 공백도 여전한 만큼 엷은 선수층으로 안정적인 컵경기 소화가 가능할지 미지수다. 반면 1월 신입생 MF 왈테르가 무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은 호재다. 생테티엔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생테티엔 은 주말 니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툴루즈전 승리(2-0) 직후 원정 2연패를 당하며 안방을 떠났을 때의 약세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최근 원정 공식경기 6연패 포함, 9연속 승리가 없을 정도로 고질적인 약세가 눈에 띄는 상태다. 이 9경기 무승 기록에는 지난 해 10월 트루아 원정에서 당했던 0-1 패배도 포함된다. 가세 감독은 16위까지 떨어진 리그 정황상 주말 툴루즈전에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란 소식. 주중 원정경기에는 이미 1.5군 가동을 예고한 상태다. 부상 및 징계 중인 MF 파조, DF 다보, 카터린 외에 일부 주력들의 추가 결장이 예상된다. FW 디오니의 경우 잉글랜드 2부 브리스톨 시티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트루아 원정에선 2015-16 시즌 동대회에서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주포 석현준이 쓰러진데다, 엷은 선수층으로 안정적인 컵경기 소화가 쉽지 않은 트루아다. 단, 생테티엔 역시 심각한 원정 약세에 1.5군 가동 변수까지 겹쳐든 만큼 무승부 가능성을 보게 된다.
무승부 예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