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베티스는 지난 시즌 18승 6무 14패로 리그 6위,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발렌시아의 반등만 없었다면 더 높은 순위를 노려볼 수 있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중하위팀에 패하는 비중을 좀 더 줄일 필요는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가치가 크게 오른 중앙미드필더 파비앙 루이즈를 오프시즌 나폴리에 넘겼으나, 윌리엄 카르발료를 영입하며 그 자리를 채웠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전력 변화는 없었다. 19라운드 현재 7승 5무 7패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 우에스카 원정에서 패했다. 안드레스 과르다도는 복귀했으나, 센터백 시드니와 레프트백 피르포가 결장한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10위 기록했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시티로부터 많은 유망주들을 임대해와 큰 재미를 봤던 지로나였는데, 올 시즌부터는 그러한 전략보다는 베테랑 자원들의 영입에 신경을 썼다. 우선 에우제비오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고, 마페오가 소속팀으로 되돌아간 것은 아쉽지만 모히카를 완전영입하는데 성공했다. 19라운드 현재 5승 9무 5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팀내 득점 1위 스튜아니가 여전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레알베티스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임에도 경기 주도권을 쥐고있었던 지로나는 여섯 개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냈고, 후반전 로렌 모론이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홈경기에서도 레알베티스가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고 많은 공격찬스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이는데, 지로나가 원정에서 3승 4무 2패, 평균 1.1득점/1.0실점으로 홈보다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지로나가 최근 원정 3경기에서 다섯 골을 실점하며 시즌 초반만큼의 짠물수비 유지가 되지않고 있다는 점, 로스터가 얇은 지로나에 지속되고 있는 주중 국왕컵 일정 등을 감안하면 레알베티스가 충분히 주도권을 승리까지 연결시킬 수 있을만한 경기. 레알베티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레알베티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