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홈에서 열리는 LA 클리퍼스와의 토요일 만남이다. 시카고는 끝 모를 부진에 빠져 있다. 부진한 성적 때문에 프레드 호 이버그 감독을 경질했지만 시카고는 그 이후에도 겉으로 들어가는 성적이나 세부 지표는 달라진 게 없을 정도로 현재 상황은 처참 하다. 특히 감독과 선수 간의 묘한 신경전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는데 짐 보일런 감독대행은 선수들을 전혀 장악하지 못하고 있 다. 웬델 카터 주니어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자바리 파커마저 무릎 부상으로 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가뜩이나 빅맨이 많지 않은 시카고 입장에서 계속되는 악재가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는 클리퍼스는 계속된 동부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맞대결에선 백투백 세트 두 번째 경기가 주는 불리함을 이겨내며 승리를 따냈다. 다닐로 갈리나리는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다행이 벤치 에이스인 루 윌리엄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건강하게 뛰어주고 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갈리나리가 빠진 빈자리를 아주 잘 메우고 있다. 추가 부상자가 없는 데다 마친 고탓, 패트릭 베벌리 등 베테랑들도 제 역할을 해내며 좋은 흐름을 이끄는 중이다.
시카고 홈이지만 전력 차이가 엄연히 존재하는 경기다.
경기장을 떠나 분위기 조차 엉망인 시카고의 완패를 추천한다.
LA클리퍼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