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서 상주 상대로 0-2 완패를 당한 강원. 패스축구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김병수 감독의 이상과는 달리 빌드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상대의 압박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만큼 제대로 준비한 첫 시즌이라는 기대감에 부응하지 못한 졸전을 펼친 만큼 더욱 큰 부담을 안고 홈 개막전에 나서는 가운데 공격적인 선수구성으로 수비에 심각한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더불어 울산 상대로는 최근 10경기 2무8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무기력했던 강원이다.
호주 시드니 원정을 다녀온 울산현대. 수비적인 운영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고 돌아왔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 호주 원정으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지만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 특히 MF 믹스,신진호 같은 중원의 핵심들을 교체해주면서 강원과의 리그경기에 대비하는 행보도 보였다. 더불어 강원 상대로는 최근 10경기 8승2무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천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패스축구를 통해 공격축구를 펼치는 김병수 감독. 하지만 상주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졸전은 실망스러웠다. 공격적인 구성이 오히려 수비에 큰 문제를 드러내는 등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준 것이 우려되는 상황. 울산이 호주 원정의 여파가 있기는 하나 선수층이 두텁고 강원의 천적으로 군림하고 있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을 딛고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울산현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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