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지난 광저우와의 ACL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는 용병뿐만이 아니라 자국 선수들도 상당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어 대구의 패배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대구는 물러서지 않았다. 선수비 후역습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보여주었고 에드가가 4경기 연속골과 이 경기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1골 실점하기는 했으나 김대원의 추가골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매우 열세에 있으나 울산에게는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우승을 만들어낸 적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홈의 이점 등을 앞세워 화끈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울산현대도 지난 상하이 상강과의 ACL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완벽한 준비의 승리였다고 볼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도 상하이 상강과 ACL에서 맞붙었는데 지난 시즌에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의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한 김도훈 감독의 전략이 빛나기도 했다. 주니오를 선발에서 제외한 뒤 김수안이라는 파격적인 선발 카드를 내세웠고 김수안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김수안과 교체되어 들어간 주니오는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대구에게 FA컵 결승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대구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한 울산의 실리축구가 기대 된다.
울산은 최근 3경기에서 실점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FA컵 패배의 설욕전의 느낌도 있는 이번 경기는 울산현대가 대구의 역습을 막아내는 형태가 될 것이다. 이 경기는 서로의 장점이 부딪히며 무승부로 끝날 것 같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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