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는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공식경기 12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강한 수비, 답답한 공격으로 인해 쉽게 이기지도 못하지만 쉽게 패하지도 않는 축구를 반복 중인 상황. 일단 홈에서는 리버풀(1-2), 맨유(0-1)와 1골 차 접전을 벌인 뒤 맨시티(1-1)와 비겼을 정도로 변함없이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현재 순위는 7위지만 이대로 무승 흐름을 지속할 경우 중위권 추락은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이번 에버턴전을 통한 무승 탈출이 절실히 요구된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타르코프스키는 복귀한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에버턴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버턴 은 왓포드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크리스탈 팰리스전 완승(3-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홈에서 이기고 원정에서 패하는 패턴을 반복하며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올 시즌 원정에선 리그전 기준 1승 5무 8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고질적인 약세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기준으론 5연패를 당하고 있기도 하다. DF 콜먼, 베인스가 마침내 복귀 예정이지만 선발 출전은 어렵다는 소식. DF 모리는 이번 주에도 U-23팀 소속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MF 맥카시에 이어 DF 망갈라가 시즌 아웃을 통보받는 등 수비진의 악재가 여전하다는 점이 문제다. 공격진도 1월 신입생 FW 토순이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원정에선 리그 최소득점 3위(9골)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시즌 내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번리 원정 기준으론 2014-15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번리 : MF 데푸어(★★★★☆/부상), 브레이디(★★★★☆/부상), 월터스(★★★★☆/부상), 아필드(★★★★☆/부상), GK 히튼(★★★★☆/불투명).
에버턴 : MF 맥카시(★★★★☆/부상), DF 모리(★★★★☆/부상), 망갈라(★★★★☆/부상), GK 스테켈렌부르흐(★★★★☆/부상).
홈팀 번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최근 원정 5연패를 당하는 동안 수비진이 꾸준히 허점을 노출해 온 에버턴이다. 다소 불운한 무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번리가 홈에서 패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단, 공격진의 결정력 난조가 여전한 만큼 무승부 변수를 간과해선 안될 듯.
번리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