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크 는 마인츠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공식경기 5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FW 오리기를 필두로 한 공격진이 또 다시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다는 평가. 랍바디아 감독 부임 이후 한 층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 전방 공격수들의 분발 없이는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그 11골을 합작 중인 MF 디다비, 말리가 2선 쪽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지원해줘야 하는 입장이지만 오리지와 마찬가지로 결정력 난조를 겪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로선 베테랑 FW 고메즈를 1월에 떠나보낸 것이 악수로 작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MF 아르놀트는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소식. 레버쿠젠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레버쿠젠 은 샬케와의 홈경기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0-2 분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홈 2연패와 함께 리그 5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MF 코어가 퇴장당하기 전에도 샬케 상대로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진의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단, FW 폴란트-MF 베일리-브란트로 이어지는 공격 3인방이 최근 원정에서 역습할 때 훨씬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는 레버쿠젠이 홈에서는 연패의 늪에 빠진 대신 원정에서 도리어 10경기 연속 무패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번 주말에는 부상으로 샬케전에 결장했던 수비리더 DF 타흐, 멀티 DF L.벤더가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포백라인이 정상화 된 만큼 답답한 공격의 볼프스를 괴롭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볼프스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볼프스부르크 : MF 카마초(★★★★★/부상), 브와스치코프스키(★★★★☆/부상), 게르하르트(★★★★☆/부상), DF 티서란드(★★★★☆/부상), 위도카이(★★★★☆/부상), 융(★★★☆☆/부상), 브룩스(★★★☆☆/부상).
레버쿠젠 : MF 코어(★★★★☆/징계), DF 레스토스(★★★★☆/징계).
원정팀 레버쿠젠의 6:4 우세를 예상. 타흐-L.벤더 복귀와 함께 다시 정상 포백라인을 가동시킬 수 있게 된 레버쿠젠이다. 최근 원정에서 도리어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 볼프스의 고질적인 결정력 난조 등을 감안하면 레버쿠젠의 반등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레버쿠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