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는 브레멘과의 북독더비에서 0-1 분패를 당하며 3연패 포함,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감독교체 강수를 띄운 이후에도 무승 사슬을 끊어내지 못한 채 17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잔류권과 어느새 승점 8점 차까지 벌어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홀레바흐 감독 부임 이후 확실히 경기내용은 좋아졌지만 공격진의 결정력 난조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는 평가. 에이스 FW 코스티치 역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을 정도로 활약상은 꾸준하지만 메시나 호날두처럼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를 끝내버리는 '크랙'의 영역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코스티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MF 엑달, 뮐러의 부상 공백이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문제의 원톱 자리엔 다시금 18세 신성 FW 아르프가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 마인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마인츠 는 홈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겼다. 그 직전 베를린 원정에서 요근래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2-0 완승을 거뒀지만 그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고 만 상황. 그 함부르크 홈승 현재 순위 16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올 시즌 원정에선 헤르타 베를린을 잡기 전까지 4무 7패로 무승을 기록했을 만큼 안방을 떠났을 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문제다. 그래도 슈바르츠 감독의 3-5-2 변신이 주효하고 있다는 점, 이를 바탕으로 원정에서 서서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FW 베르크렌의 부상 이탈이 아쉽지만 FW 무토가 잘해주고 있어 그리 큰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MF 콰이손이 3-5-2 변신 후 투톱으로 올라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역시나 문제는 공격이 아닌 원정 최다실점 공동 2위(24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비진이다. 함부르크 원정에선 2015-16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함부르크 : MF 엑달(★★★★★/부상), 뮐러(★★★★☆/부상), DF 토엘케(★★★☆☆/부상).
마인츠 : FW 베르크렌(★★★★☆/부상), GK 아들러(★★★★☆/불투명).
홈팀 함부르크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가장 최근의 원정경기에서 헤르타를 잡았지만 여전히 수비진에 높은 신뢰를 줄 수 없는 마인츠다. 함부르크가 지독한 무승의 늪에 빠져 있다고는 하나, 감독교체 이후 경기내용 면에선 반등 조짐이 눈에 띄는 상태다. 홈에서 무승탈출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함부르크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