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는 스토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요근래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1-1로 간신히 비겼다. 경기 후반부에 골대를 맞추는 등 어느 정도 불운이 있긴 했지만 그 전까지의 경기내용은 사실상 엉망이었다는 평가. 스토크의 내려앉아 지키는 수비를 뚫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었음은 물론, 기초적인 트래핑 미스를 남발하는 등 어찌 보면 무승부가 다행스러울 정도였다. 램버트 감독 부임 이후 수비적인 스타일로 변신한 스토크와 달리 본머스는 좀 더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기 양상은 어느 정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 중원에서의 투박한 패스웍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듯.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FW 오카자키는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다. 스토크전의 답답했던 경기내용을 떠올리면 그나마 패스로 공격을 풀 수 있는 MF A.시우바가 선발로 복귀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본머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무 1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머스 는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의 무승부가 그리 만족스런 레스터시티 홈승는 아니지만 0-2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무승부로 돌려놓은 만큼 이번 주말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을 듯. 최근 1무 1패를 기록하기 전까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로 꾸준한 상승무드를 유지하기도 했다. FW 윌슨, 킹, 스타니슬라스가 고르게 나쁘지 않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노장 FW 데포까지 복귀를 신고한 만큼 공격진의 한 방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기존 부상자 DF 밍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레스터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레스터시티 : FW 오카자키(★★★★☆/불투명).
본머스 : DF 밍스(★★★★☆/부상).
홈팀 레스터 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주말 스토크전 당시 최악의 졸전을 펼쳤던 레스터지만 맞불 성향의 본머스 상대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공격진의 최근 폼은 도리어 본머스가 나은 상태지만 원정 약세, 수비불안이 꾸준하다는 점에서 홈 승 가능성을 보게 된다.
레스터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