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결국 패배로 이어진 LA 다저스는 토니 곤솔린(2승 1패 2.89)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곤솔린은 선발로 전환한 뒤 5이닝은 어떻게든 1~2실점으로 막아주는 투구를 해내고 있는 중이다. 특히 품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포인트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몰락의 3홈런 3타 점 포함 4점에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그다지 반갑지 않은 부분이다. 플로로의 2실점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는 점에서 아쉬음이 많을듯.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타일러 비디 (3승 9패 5.6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비디는 어떤 경기에 나서도 부진 확정과 패배 확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금년 최고의 투구가 바로 다저스 원정에서의 6이닝 3안타 1실점 승리였는데 이것을 재현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 이다. 전날 경기에서 커쇼와 플로로를 무너뜨리면서 본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역시 라이벌전은 뭐든지 일어날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나온 윌 스미스의 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듯.
드디어 라이벌전에서 커쇼가 무너졌다. 이는 다저스에게 커다란 문제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물론 곤슐린이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주고 있고 최근 비디의 투구는 불안함 그 자체인건 사실이지만 곤솔린은 라이벌전의 압박을 느껴본적이 없고 비디는 최고의 투구를 다저스 원정에서 해냈다. 경험의 차이는 무시할수 없다. 기세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