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보베로나 는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칼리아리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10차례 리그전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난조를 겪고 있는 상황. 꾸준한 하향세와 함께 어느새 15위까지 추락한 만큼 이번 주말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에이스 MF 비르사가 마침내 복귀한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경미한 부상이 있던 주포 FW 잉글레제의 출전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다. 모처럼 정예 공격진이 가동된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반면 DF 감베리니는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또 다른 노장 DF 다이넬리가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큰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사수올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무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사수올로 는 홈에서 라치오에게 0-3으로 무릎을 꿇고 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최근 난조와 함께 16위까지 추락한데다, 강등권과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혀지고 만 상황. 시즌 도중 부임한 이아키니 감독의 철퇴축구가 수비불안과 함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커다란 문제다. 이 추세라면 시즌 두 번째 감독교체 강수를 띄울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로마로 떠난 디 프란체스코 감독의 공격축구 스타일을 되살릴 수 있는 전술가를 데려와야 할 듯. 올 시즌 슬럼프에 허덕이고 있는 에이스 FW 베라르디는 라치오전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통산 옐로우카드 43장, 레드카드 21장으로 세리에A 역대 최다카드 기록을 갱신해버렸다. FW 마트리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공격진 누수를 떠안고 키에보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무늬만 에이스인 베라르디 대신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해 온 FW 폴리타노가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키에보 원정에선 2013-14 시즌에 거둔 1-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키에보베로나 : DF 감베리니(★★★★☆/부상).
사수올로 : FW 베라르디(★★★★★/징계), 마트리(★★★★☆/부상), DF 레체르트(★★★☆☆/부상).
홈팀 키에보의 6:4 우세를 예상. 8경기 연속 무승에 베라르디 징계 결장까지 겹쳐든 사수올로다. 이와 반대로 비르사 복귀에 탄력을 받고 있는 키에보임을 감안하면 홈에서 승전보를 울릴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키에보베로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