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펠리에 는 험난한 스트라스부르 원정에서 0-0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2개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한 대신 리그전 기준으론 지난 해 11월 이후 16경기에서 단 2패만을 당하고 있는 상황. 그 중 1패는 리그 최강팀 PSG와의 원정경기에서 당한 것(0-4)이다. 쉽게 이기지도 못하지만 쉽게 패하지도 않는 끈질긴 축구를 앞세워 리그 5위까지 뛰어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번 리옹전에서도 결코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 듯. 기존 장기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우시용이 복귀한다는 점, FW 시오가 최근 3경기 2골을 몰아치며 마침내 주포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단, 리옹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림피크리옹 은 주중 프랑스컵 8강에서 캉의 철퇴에 맞고 쓰러지며 0-1 분패를 당했다. 리그컵에 이어 프랑스컵에서도 탈락 고배를 마심에 따라 올 시즌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이고 만 상황. 현재 리그 4위, 2위 모나코와 승점 10점 차로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을 위해 분발이 요구된다. 단, 다음 주중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C.모스크바 원정에서 소화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3-4일 간격의 원정 3연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페이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듯. 에이스 MF 페키르가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이기도 하다. 그 대신 FW 마리아노는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지만 2선에서 양질의 패스를 뿌리는 페키르 없이 공격진이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게다가 몽펠리에 원정에선 지난 해 12월 리그컵 16강전 당시 1-4 대패를 당했던 악몽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설욕의지를 불태우게 될 전망이다.
몽펠리에의 0 핸디캡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