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예상축구분석] 23:30 쾰른 vs 볼프스부르크

 

 

쾰른은 보르나우(DF), 치오슈(DF)가 버티는 수비 라인의 질감이 매우 나쁘다. 두 선수 모두 분데스리가에 대한 학습 또는 적응을 마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의 건장한 ‘1선’ 베그호스트(FW)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내어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근래 전략적인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 헥토르(DF), 스키리(MF), 슈왑(AMF) 등 2-3선 자원들의 주도 하에 중원에서의 연계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 언급한 2-3선 자원들의 주도 하에 최악의 상황만큼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또 하나의 악변수가 있다. 이들의 둔한 1선 자원들을 순전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마침표 기능만 담당한다. 볼프스부르크가 영리한 수비에 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득점 가능성은 썩 높지 않다. 볼프스부르크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 다만 상황을 고착화시키고, 상대의 템포를 떨어트리는 능력만큼은 인정해도 좋다. 최악의 상황을 면할 능력은 된다고 판단한다.

 

볼프스부르크는 현 시점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 클럽. 전반기 17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8실점만을 내어줬을 뿐이다. 0점대 실점률에 근접한 수치이기도 하다. 브루마(DF), 브룩스(DF), 티제랑(DF), 크노헤(DF) 등 걸출한 센터백들이 즐비하다. 사실상 센터백만으로 백 포 라인을 구축했던 적도 있었을 정도로 센터백들의 멀티 능력도 보장되는 편이다. 적어도 최악의 상황을 면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무기, 수비 짜임새는 갖추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득점력이다. 불행하게도 올 시즌 이들보다 더 적은 득점(17경기 18골)을 기록 중인 클럽은 없다. 베그호스트(FW)와 브레칼로(AMF)를 제외하고는 딱히 인상적인 공격 자원이 없다. 대체로 후반 중반 이후부터 페이스가 뚝 떨어지는 이유도 언급한 공격 자원들의 체력이 소진 될 시기이기 때문. 적절한 서브 전력을 찾지 못한다면, 난항은 이어갈 수 밖에 없다.

 

쾰른의 경제적인 역습 효율이 볼프스부르크의 견고한 운영 방식에 고전 할 수 밖에 없다. 근래 쾰른의 전략적 변화는 결국 중원에서 활로에서 힌트를 찾은 것이었다. 문제는 볼프스부르크의 3-4선 조직은 넘기 힘든 벽과 같다. 철저한 소모전으로 전개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언더(2.5)와 함께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