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예상축구분석] 19:00 울산현대 vs 상하이상강

 

 

 

울산현대는 상하이상강과의 원정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또 다시 득점 직후 실점을 내주는 악순환을 반복하긴 했지만 상하이상강 원정에서 무승부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까지 승점 5점으로 F조 2위, 3위 멜버른빅토리보다 3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또 한 번 승점 획득에 성공할 경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지켜나가게 될 것이다. 지난 주말 상무상주와의 리그 홈경기에선 0-2로 패한 대신 1.5군을 가동시켜 이번 리턴매치에 철저히 대비해두기도 했다. 지난 주말 상하이선화와 더비매치(2-0)를 치른 상하이상강에 비해 체력적인 면에선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가와사키프론탈레와의 홈경기(2-1) 당시 재미를 봤던 강한 압박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 FW 이종호 외에 DF 박주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그 외에 주력들 공백은 없다는 소식이다. 주말에 휴식을 부여받았던 FW 도요다, MF 오르샤, 정재용, 김인성, DF 리차드, 김창수 등은 좋은 컨디션으로 선발 복귀할 예정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2승 1무 2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상하이상강은 울산현대와의 홈경기에서 다소 불운한 2-2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조별 라운드 3연승에 실패했다. 단, MF 오스카르-헐크 콤비가 울산 수비진을 곤경으로 몰아넣었을 만큼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고, 득점이나 다름없는 기회를 수차례 만들어내는 공격력을 선보였다는 평가. 1대1 찬스에서 골대를 맞춘 MF 우레이의 결정적인 실수만 아니었다면 승리가 가능했던 경기내용이었다. 이번 원정 리턴매치에서도 충분히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을 듯 보인다. 단, 울산현대전 직후 상하이선화와 더비매치 혈투를 치른 여파는 결코 가볍지가 않아 보인다. 페헤이라 감독이 상하이선화전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주중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했다는 소식. 그럼에도 비기거나 패하면 막판 흐름이 꼬일 수 있는 아챔 정황상 헐크나 오스카르를 벤치로 내릴 가능성은 아무래도 높지 않다. 자국선수 위주로 로테이션을 돌려 팀 전체의 기동력을 유지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용병규정 변경으로 인해 리그전에 결장하고 있는 FW 엘케손도 선발출전이 확실시되는 상황. 단, 최근의 엘케손은 광저우 시절의 파괴력을 잃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울산 수비진에 얼마나 위협이 될지 미지수다. 주력 멤버들 가운데 별다른 부상 공백은 없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린다. 동대회 원정에선 2승 3패로 홈에 비해 뚜렷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한국 원정에선 역시나 2016 시즌 전북 상대로 당한 0-5 대참사가 유명하다.

 

 

 

 

 

 

 

 

 

상하이상강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