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루이스 카스티요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작년 3승 7패 3.12의 투구로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없기로 유명했던 카스티요는 이번 시즌에도 투구 내용만큼은 기대를 걸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다만 홈에서 1승 4패 3.40으로 원정보다 부진한데다가 워싱턴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없다는게 문제가 될듯.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벽을 전혀 뚫지 못하고 7안타 완봉패를 당한 신시내티의 타선은 말 그대로 현 시점에서의 한계를 보여준듯한 느낌이다. 불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건 하루 이틀 일도 아니다.
서져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15승 4패 2.52로 실질적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스트라스버그는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걸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원정에서 8승 2패 2.26으로 홈보다 훨씬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작년 신시내티 원정 역시 쾌투를 펼쳤다는게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신시내티 투수진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불펜진의 3이닝 무실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개막전은 전혀 일방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뒤에는 베일리의 쾌투가 있었다. 즉, 이번 경기에선 카스티요의 호투도 기대를 걸 여지는 있다. 그러나 작년 카스티요는 워싱턴 상대로 매우 좋지 않은 반면 스트라스버그에게 신시내티 원정은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