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연장 접전 끝에 코자트의 끝내기 홈런으로 연승 가도를 달린 LA 에인절스는 파커 브리드웰이 시즌 첫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에인절스로 이적한 이후 10승 3패 3.64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준 브리드웰은 작년의 기세를 이어가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다. 다만 홈에서 5승 3패 3.89로 원정보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유독 오클랜드 상대로 매우 부진하다는게 큰 변수가 될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최소한 홈에서의 폭발력만큼은 보증 수표를 써줘도 될 정도다. 무엇보다 불펜이 무려 8.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작년과 가장 다른 부분일 것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대니얼 고셋(1패 9.00) 카드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고셋은 첫 등판만 놓고 본다면 작년보다 전혀 발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원정 역시 기대가 어려운 상황. 그나마 작년 에인절스 원정에서 몇 안되는 QS를 기록한게 변수라면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페레즈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을 보이는 약점을 극복하느냐 부터 고민해야 할 것이다. 불펜 역시 에인절스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편.
기본적으로 고셋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무리다. 그리고 브리드웰 역시 마찬가지다. 서로의 상대 전적을 감안해도 비슷한 수준인데 홈에서의 에인절스와 원정에서의 오클랜드는 타선의 폭발력 자체가 다르다. 타격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