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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일 때 두려울 것 없는' 대한민국 남자펜싱 에페 대표팀이 새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진선(34·화성시청, 세계랭킹 2위) 박경두(34·해남군청, 세계랭킹 6위) 권영준(31·익산시청, ·세계랭킹 15위) 박상영(23·한체대, 세계랭킹 7위)으로 구성된 남자에페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펼쳐진 국제펜싱연맹 월드컵 A시리즈 남자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45대41로 꺾고 값진 '역전'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초반 한때 5점 차로 밀렸지만 팀워크는 흔들리지 않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박경두, 정진선 등 베테랑들의 분투가 빛났다.

한국은 8강에서 일본을 45대40, 4강에서 스위스를 45대 33으로 가볍게 꺾은 후 결승에 올랐다. 러시아를 45대35로 꺾고 올라온 프랑스와 마주했다. 1피리어드 박상영이 프랑스 톱랭커 야닉 보렐(세계랭킹 5위)과 맞섰다. 팽팽한 초반 탐색전을 이어갔다. 4-5, 한점 뒤진 채 정진선에게 검을 넘겼다. 정진선은 로낭 구스탱과 맞붙었다. 8-10, 2점 뒤진 채 3피리어드를 맞은 박경두는 마티아스 비아비아니와 맞붙었다. 9-10으로 한점 따라붙은 후 4피리어드 박상영이 구스탱과의 맞대결에서 12-17로 밀렸다. 그러나 박상경 뒤에는 든든한 형님들이 있었다. 5피리어드 '형님' 박경두가 야닉을 상대로 잇달아 5득점하며 18-17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6피리어드 정진선이 비아비아니와 접전끝에 28-27로 따라붙었다. 7피리어드 박경두가 구스탱을 상대했다. 신중한 경기를 펼치며 28-29, 한점차를 유지한 채 8피리어드 박상영에게 바통을 넘겼다. 형님들의 선전에 막내 박상영이 역전으로 보답했다. 비아비아니와 대접전끝에 34-33으로 한점 앞선 채 마지막 9피리어드를 맞았다.

승리의 마무리는 '베테랑 맏형' 정진선의 몫이었다. 40-40까지 박빙의 경기를 이어갔지만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보렐을 압도했다. 장비를 점검하며 숨을 고른 후 전광석화같은 움직임으로 상대를 5번 연속 찔러내는 데 성공했다. 결국 45대41, 4점차 대역전승으로 금메달을 완성했다.   

양달식 총감독(화성시청 감독)이 이끄는 남자에페 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 카잔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박경두, 도하그랑프리 금메달리스트 권영준,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에 이르기까지 신구 조화와 팀워크가 뛰어난 '원팀'이다. 지난해 5월 파리월드컵, 6월 홍콩아시아선수권, 10월 베른월드컵에 이어 올시즌 4번째 금메달이다. 올시즌 세계랭킹 1위를 지켜냈다.

26일 종료된 개인전에서는 박상영이 6위, 권영준이 7위, 나종관이 8위, 정진선이 10위를 기록했다. 이틀 후 열린 단체전, 원팀으로 똘똘 뭉친 남자에페대표팀은 기어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새해 변함없는 펜싱코리아의 힘을 과시했다. '백전노장' 정진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하이덴하임 단체전 금메달! 혼자가 아닌 단체가 더 기쁘고 행복합니다'라는 한줄로 금메달의 기쁨을 표했다. 리우올림픽 '할 수 있다'의 아이콘, 박상영 역시 '독일 하이덴하임 단체전 1등, 뿌듯하고 대한민국인 게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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