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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대형 악재가 드리웠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의 'Boogie' 드마커스 커즌스(센터, 211cm, 122.5kg)가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커즌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정밀검사 결과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했으며,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부상으로 커즌스는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돌아오는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0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에 다치면서 생애 첫 봄나들이에 나설 기회를 잃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는 등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커즌스는 여태껏 NBA에 진출한 이후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나선 적이 없다. 지난 2015-2016 시즌까지 약체인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뛰느라 좀처럼 봄과 인연을 맺을 기회가 없었고, 지난 시즌 도중에는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시즌 도중에 호흡을 맞추는 만큼 한계가 뚜렷했다.

이번에는 달랐다. 앤써니 데이비스와 온전하게 손발을 맞췄고, 뉴올리언스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2월까지만 하더라도 들쑥날쑥하면서 기세를 뽐내지 못했지만, 1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자랑하면서 서부 판도를 흔들 채비를 마쳤다. 그만큼 트윈타워의 위력이 비로소 떨치기 시작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침공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커즌스의 부상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당장 커즌스의 플레이오프 데뷔는 또 미뤄졌으며, 뉴올리언스의 이번 시즌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커즌스는 이번 시즌 48경기에서 경기당 36.2분을 소화하며 25.2점(.470 .354 .746) 12.9리바운드 5.4어시스트 1.6스틸 1.6블록으로 기록하며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어시스트는 데뷔 후 가장 많다.

무엇보다 이번 부상으로 커즌스는 다가오는 오프시즌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시즌 후 커즌스는 뉴올리언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맺었던 연장계약이 끝나며 처음으로 이적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로 나오는 만큼 커즌스에 대한 영입전은 뜨겁게 전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모든 것이 꼬이게 됐다. 최대 10개월 진단이 나왔지만, 이후 새로운 팀과 계약한다면 동료들과 호흡을 점검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대 1년 동안 자리를 비울 가능성이 높다. 커즌스를 데려가는 팀은 시즌 중반부터 커즌스를 투입하게 될 수도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6개월 만에 돌아온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분명한 것은 커즌스의 선수생활에 큰 기로를 맞았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커즌스는 뉴올리언스로부터 1,8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에 나갈 경우, 부상 전까지만 하더라도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너끈하게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현재까지 27승 21패로 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커즌스가 빠지는 만큼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것이다. 하물며 데이비스의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커즌스 개인에게도, 뉴올리언스에게도 이번 부상은 여러 모로 치명적인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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