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빙의 투수전 속에 0-2로 아쉽게 패배를 당한 기아 타이거즈는 터너가 선발로 나선다. 터너는 시범경기에서 11이닝을 투구하며 1승 2.45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개막전에서 단 3안타에 그친 빈공 속에 영패를 당했기 때문에 타선이 살아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범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외국인 타자 해즐베이커가 첫 타석에서 1안타를 기록했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안치홍과 최형우가 침묵을 지켰다는 점은 걱정거리. 중심타선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에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LG 트윈스는 오지환과 김현수, 외국인타자 조셉이 무안타에 그쳤으나 채은성과 박용택, 유강남과 이형종이 팀이 기록한 8개의 안타를 모두 기록하면서 양현종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선발로 나선 윌슨이 피안타 3개만을 허용하며 7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는 점도 좋았다. 이번 경기 선발로 시범 경기에서 1승 3.38의 방어율을 기록한 켈리가 선발로 나선다. 이번 경기도 투수전의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직전 경기 승리를 거두었으나 중심타선이 부진했기 때문에 중심타선이 활약하지 못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중심 타선이 부진했다. 시범 경기 성적은 기아의 선발로 나서는 터너가 LG의 선발 켈리보다 조금 더 좋았다. 이번 경기도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선발투수의 시범 경기 성적이 조금 더 좋았던 기아의 약 우세가 예상된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