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7위 멕시코는 기본적인 전력 자체는 북미에서 가장 강한 편. 유럽팀 상대로 약점을 보이곤 하지만 남미 팀들을 상대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곤 했다. 월드컵 이후 오사리오 감독이 떠나고 페레티가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으며, A매치 4경기에서 1승 3패로 좋지 않았다. 새해 들어 타타 마르티노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으며, 이후 첫 A매치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카를로스 벨라 등 베테랑 자원들을 소집명단에서 제외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세계랭킹 13위 칠레는 남미예선에서 6위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비엘사 감독 시절 아주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칠레인데, 이번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황금세대의 노쇠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탈락 이후 A매치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다. 이번 A매치에는 산체스를 제외한 주전 대다수가 합류했다.
두 팀은 다섯 달 전에 A매치를 가졌고, 칠레가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칠레는 분명 최근 A매치 결과가 좋지않았지만, 주전 대다수가 합류했던 가장 최근 온두라스전에는 4-1로 완승을 거뒀다. 산체스가 빠지긴 했지만, 이번 로스터 역시 풀전력에 가깝기 때문에 중립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멕시코는 타타 감독의 첫 일정인데, 다양한 실험을 기대해볼 수는 있겠지만 당장의 성과를 기대하기엔 특별히 기대할만한 자원은 없는 상황이다. 칠레의 단단한 조직력 앞에서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 칠레의 승리를 예상한다.
칠레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