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의 홈에서 열리는 부산 KT와의 화요일 맞대결이다. KCC는 직전경기였던 서울 SK와의 일요일 홈 맞대결에서 이정현,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KT는 어려운 상대가 아니다. 전력, 매치업뿐만 아니라 물량으로도 KT의 로스터를 공략할 수 있다. 최근 2경기에서 38점 11어시스트 7스틸을 기록한 이정현은 KT의 최대 약점인 슈팅가드 포지션을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전망.
KT는 직전경기였던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홈 맞대결에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올 시즌 6승 전부를 서울 삼성, 모비스를 맞아 따내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반대로 다른 팀들에겐 철저히 당했다는 이야기. KCC 전을 상대로도 전망은 밝지 않다. 르브라이언 내쉬는 에밋을 상대로 매치업 우위를 가져갈 수 없다. 그렇다고 맥키네스가 하승진-찰스 로드가 지키는 KCC 인사이드를 헤집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내외곽 모두 철저한 열세에 놓여 있다.
KCC가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2위를 사수해야 하는 KCC 입장에선 KT를 맞아 자비를 베풀 이유가 그 어디에도 없다. KCC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