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과 시즌 5번째 맞대결을 소화한다. 삼성은 직전경기였던 원주 DB 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문태영에 이어 김동욱마저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천기범, 이동엽, 장민국 등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하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경기로 줄이면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경기력은 사실 들쭉날쭉하다. DB 전처럼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동반된다면 몰라도 꾸준한 활약을 펼칠 지는 의문이다. 그나마 외국인선수 매치업은 오리온을 앞선다.
오리온은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모처럼 연승을 이어갔다. 한호빈, 문태종이 가세한 이후 경기력은 확연히 좋아진 상황. 아픈 선수는 없다. 다만, 버논 맥클린이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상대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는 게 문제다. 최진수나 문태종, 허일영은 도움수비에 능하지 않다. 결국, 맥클린 혼자서 라틀리프를 상대할 수밖에 없다. 여기서 수비 밸런스가 깨진다면 승부는 불 보듯 뻔하다. 베테랑들이 빠지면서 삼성이 갑자기 젊고 빠른 팀으로 거듭난 점도 오리온의 게임 플랜에 장애물이 될 전망.
서울 삼성이 홈에서 마이너스 핸디캡이 주어졌다.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남아 있는 한, 삼성은 100% 전력을 다할 것이다. 삼성의 승리를 추천한다.
서울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